2분기 전국 서비스업↑… '조선업 구조조정' 울산 하락세

(자료=통계청 제공)
올해 2분기(4~6월)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16개 시·도 모두 전년 동분기보다 늘었지만, 소매판매는 5개 시도만 증가한 데 그쳤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올해 2/4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16개 시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충남(3.6%), 충북(3.2%), 경기(3.1%) 등은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크게 증가했다.

반면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 1분기 전국에서 유일하게 0%대 성장을 기록했던 울산은 이번에도 0.5% 성장에 그쳤다.


울산은 지난해 1/4분기 2.4%, 2/4분기 1/6%를 기록했지만 3/4분기 0%대 답보 상태에 머무른 데 이어 4분기 연속 0%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0.9%), 강원(1.0%)도 전문·과학·기술, 숙박·음식점, 도소매 등에서 부진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2/4분기 시도별 증감률(전년동기비, %)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의 경우 2/4분기에 전년 동분기 대비 충남, 대구, 서울,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만 증가하고, 나머지 시·도는 하락했다.

충남(2.0%), 대구(1.7%), 서울(1.2%) 등은 전문소매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한 반면

제주(-3.2%), 울산(-2.1%) 등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년보다 감소했다.

역시 울산 소매판매는 지난해 3/4분기 -2.5% 폭락하며 감소세로 돌아선 뒤 4/4분기-3.6%, 1/4분기 -2.2% 등 4분기 연속 감소 기록을 세웠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