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ICT 수출은 157억1천만 달러, 수입은 82억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로써 7월 ICT 수지는 74억3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디(D)램 및 시스템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어 2개월 연속 80억 달러대 수출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단가 안정세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또한 차세대저장장치(SSD)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보조기억장치의 호조세로 증가세가 지속했다.
그러나 휴대폰은 완제품은 대미(對美) 수출 증가 등으로 증가 전환했으나,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5.2%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수지는 74.3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경우(80억6천만 달러, 19.6%↑)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51.5억 달러, 63.6%↑) 수출 호조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베트남(20억3천만 달러, 44.6%↑)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증가해 5개월 연속 20억 달러대 수출 기록했다.
미국(14억3천만 달러, 21.6%↑)도 휴대폰,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유럽연합도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