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홍콩 동방일보는 인도는 두 달 가까이 이어진 도카라(중국명 둥랑·부탄명 도클람> 지역의 국경분쟁에 대응해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인도 현지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산악전에 뛰어난 200명 이상의 인도·부르카 연합 보병부대를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파견해 미군과 합동훈련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의 목적은 특수 작전지역에서 야전 기습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히말라야 접경지역에서 대치 중인 중국군을 겨냥한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는 의회에 이번 합동훈련을 보고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인도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며, 인도가 이 지역에서 중요한 안보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양국 대치는 지난 6월 16일 중국-인도-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도카라 지역에 중국군이 도로를 건설하자 이에 부탄이 강력 반발하면서 시작됐으며, 부탄과 상호방위조약을 근거로 파견된 인도군과 중국군이 한 달 이상 대치하고 있다.
이미 중국 측은 인도에 몇 차례 최후 통첩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인민해방군이 큰 전쟁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과시하며 인도를 압박하고 있다.
양측 모두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물밑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서로 입장차가 커 접경지역의 긴장감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