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1만 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만 3천명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 2월 37만 1천명으로 30만명대에 재진입한 이후 반 년 동안 꾸준히 3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 전체 고용률은 61.5%로 전년동월대비 0.3%p, 15~64세 고용률은 67.2%로 0.5%p 각각 올랐다.
반면 전체 실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1천명 줄어들면서 7개월 만에 1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그동안 실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86만7000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매월 100만명을 넘어왔다.
다만 실업률은 전년과 같은 3.5%에 머물렀고, 청년실업률은 9.3%로 0.1%p 상승했다.
또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해 체감 실업률을 뜻하는 청년고용보조지표3은 11.0%로 0.3%p 올랐다.
산업별로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건설업(10만 1천명, 5.4%), 교육서비스업(8만 8천명, 4.8%), 부동산업 및 임대업(7만 3천명, 12.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만 6천명, 3.0%) 증가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4만 3천명, -5.3%), 금융 및 보험업(-3만 8천명, -4.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 9천명, -2.6%) 등에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