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박명훈 작품 초연

그리스·로마 신화 배경으로 한 '칼리스토 포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하는 ‘제203회 정기연주회’에서 상주작곡가 박명훈의 작품을 초연한다고 8일 밝혔다.

곡명은 'Callisto for orchestra'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님프 칼리스토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작곡했다.

아름다운 칼리스토에게 반한 제우스. 둘 사이에서 아르카스가 태어난다.


제우스 아내 헤라가 칼리스토를 곰으로 변하게 하는 저주를 내렸고, 아르카스가 사냥하도록 만든다.

아들에게 죽을 비극이 일어나기 직전, 제우스의 도움으로 칼리스토가 밤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크게 4장면으로 구성된 이 곡은, 큰 스케일의 화성을 곳곳에 사용하여 칼리스토의 흔들리는 심리와 균형이 깨어져가는 모습은 현란하면서도 날카로운 음색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협연 크리스텔 리)과 엘가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지휘는 정치용 객원지휘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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