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3,53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3.4%의 알바생들이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근무 강도가 높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종류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에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가 1위에 올랐다. 실제 현재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중 85.4%가 현재 하는 일의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체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 평균에 비해 무려 2배나 높았다. 2위는 상대적으로 감정 노동이 많은 △콜센터 알바가 63.8%를 차지했으며, 3위는 △생삭직 알바가 60.3%로 각각 올랐다.
이 이외에 △매장관리.서빙 등 서비스직 알바(50.0%) △놀이동산. 영화관 등 문화시설 알바(47.1%) △화장품 및 의류매장 알바(44.6%) △커피숍.외식 알바(43.6%) △편의점 알바(32.5%)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사무직 알바(24.7%)와 △학원.과외 알바(22.7%)를 하는 알바생들 중에서는 10명 중 2명 정도만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 가장 낮았다.
한편, 이들이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업무를 하며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48.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이 너무 적어서(38.1%), △혼자서 다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아서(23.8%) △휴식시간은 고사하고 밥 먹을 시간도 주지 않아서(15.2%), △근무시간이 끝난 후에도 업무를 해서(11.9%) 등 알바 근무환경과 관련된 답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그렇다면 알바생들은 근무 강도가 높아도 알바를 계속할 의향이 있을까?
60.6%의 알바생들이 '근무 강도가 높아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높은 근무 강도에도 알바를 계속하는 이유로는,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6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참을 만해서(37.7%) △더 좋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까지 근무하기 위해서(27.3%) △마음이 맞는 동료들이 있어서(16.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