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7일(현지시간) @apple 공식 인스타그램 운영을 시작했다며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의 렌즈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선별적으로 게재된 앨범은 유명 사진작가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비디오 슬라이드 쇼, 스토리를 담은 사운드 클립이 함께 제공되고 있다.
애플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 '#ShotoniPhone'을 사용한다. 큐레이터는 이 해시태그를 사용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창의력과 다양성을 담은 사진을 찾아 제작자에게 공유할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하고 애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한다. 하지만 애플이 직접 촬영한 사진은 게재하지 않는다.
애플은 220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애플뮤직(Apple Music)을 비롯해 아이튠즈(iTunes), 비츠1(Beats 1), 아이북스(iBooks), 카풀 카라오케(Carpool Karaoke), 더 플랫닛 오브 앱(The Planet of Apps) 등 여러 인스타그램 계정을 관리하고 있지만 아이폰 사진 관련 계정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apple 계정과 해시태그 #ShotoniPhone을 통해 기존 계정처럼 기업 홍보에 주력하기 보다 매년 1조 장에 달하는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의 창의적인 사진을 통해 애플과 아이폰의 가치를 더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