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부동산 투기 급한불 진화에 주력…다음달 공급대책 발표"

"올해와 내년에는 공급 물량 충분…2019년 공급대책 9월에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에서 주택 공급 대책이 빠져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당장은 부동산 투기라는 급한 불을 진화하면서 동시에 공급대책도 함께 가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8일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부동산시장)불안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 과도한 규제완화가 맞물려 다주택 투기수요가 늘어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주택공급도 늘려야하지만 부동산 투기라는 대형 산불을 꺼야 재난복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주택 정책에 있어서 치중해야 할 것은 시장안정화를 통한 관리냐 주거복지냐 선택 문제 아냐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면서 "당장 부동산 투기라는 급한 불을 진화하는 동시에 공급대책도 함께 가지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우선 투기 수요를 잡은 뒤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해 다음달에 공급확대 방안 등을 담은 주거복지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올해와 내년에는 과거보다 입주물량이 풍부해 현재 공급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며 "2019년 이후에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이 차질 없도록 공공주택 공급 방안과, 신혼부부희망타운, 소규모정비사업활성화 사업 등을 담은 안을 9월에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서 혹시 과열 조짐이 있으면 즉각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당정은 (부동산 시장 풍선효과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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