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3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9위로 점프

김인경. (사진=한화 제공)
김인경(29)이 세계랭킹 9위로 점프했다.

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21위에서 무려 12계단 오른 순위로 2014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10위권 진입이다.

2008년부터 매년 1승씩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016년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우승까지 5년 11개월을 무관으로 지냈다.


하지만 올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을 시작으로 7월 마라톤 클래식,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연거푸 거머쥐면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통산 7승 가운데 올해만 3승을 거두는 상승세다.

각종 랭킹에서도 김인경의 이름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상금랭킹에서는 4위(108만5893달러)로 올라섰고,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도 122점으로 1위 유소연(27, 150점)의 뒤를 쫓았다.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도 1937점을 기록하며 5위가 됐다.

한편 세계랭킹 1~5위는 변화가 없었다. 유소연이 7주째 1위를 지켰고, 렉시 톰슨(미국)과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박성현(24),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례로 섰다. 전인지(23)는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박인비(29)는 8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10위 양희영(28)까지 한국 골퍼 6명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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