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 5개월 뒤에서야 성추행 의혹 긴급 대책회의 나서

국회사무처는 7일 소속 직원의 성추행 혐의를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 징계를 약속했다.


우윤근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관실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감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이달 중으로 긴급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회계 투명성 등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월 한 수석전문위원이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보고받고도 현재까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피해 직원이 직접 국회 감사관실에 신고했지만 해당 전문위원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피해 여성은 타 부서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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