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7일(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의 웨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맹타를 휘둘렀던 황재균은 이날 역시 장타(2루타)를 비롯해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재균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깔끔한 2루타를 터트렸다.
황재균은 0-5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1, 2루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경기 역시 새크라멘토의 패배로 끝났다. 시즌 타율은 0.289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시원한 홈런포로 존재감을 알렸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는 최지만은 이날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전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홈런 1타점 1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최지만의 홈런은 6회말에 터졌다. 팀이 5-2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첫 타석은 좌익수 뜬공,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 역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팀은 접전 끝에 7-5로 이겼다. 홈런을 터트렸지만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9에서 0.278로 소폭 하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한번 빅리그 진입을 꿈꾸고 있는 황재균과 최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기회는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