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런던 라이벌' 첼시 꺾고 새 시즌 시작

커뮤니티실드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통산 15번째 우승

아스널은 '런던 라이벌' 첼시를 꺾고 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하며 2017~2018시즌을 시작한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아스널이 커뮤니티실드 우승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016~2017시즌 FA컵 우승팀 아스널은 2년 만에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이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첼시가 후반 시작과 함께 빅터 모지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첼시는 이 골로 얻은 1골의 우위를 경기 막판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첼시 선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던 공격수 페드로가 후반 35분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경기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아스널은 페드로의 퇴장으로 얻은 프리킥을 그라니트 자카가 문전으로 배달했고, 이 공을 세아드 콜라시나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90분의 정규시간을 마친 뒤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두 팀은 새롭게 도입된 'ABBA' 방식에 희비가 엇갈렸다.

첼시가 2번 키커로 과감하게 투입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 이어 3번 키커 알바로 모라타의 연속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아스널은 4번 키커까지 모두가 성공하며 새 시즌을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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