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케이윌을 꺾은 여왕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영희’는 처음으로 가왕석에 자리했다.
소감을 묻는 MC 김성주에게 ‘영희’는 “지금 가면을 벗으면 노메이크업이다. 영원히 메이크업을 안 했으면 좋겠다” 라며 2연승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보였다.
‘영희’의 왕좌를 위협하는 실력파 다크호스들이 등장, 시원한 록 무대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으며 주목받았다.
록 고수들의 숨 막히는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은 단체로 벌떡 일어나는 등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현철은 “굵고 거친 임재범과 창처럼 지르는 김종서의 대결이다” 라고 혀를 내둘렀으며, 유영석은 “10m 길이의 아나콘다와 독성이 있는 살모사의 싸움이다” 라며 감동의 소감을 보내 대접전임을 짐작하게 했다.
한 복면가수는 귀를 사로잡는 깊은 울림으로 “마음에 와 닿는 무대다”, “실력있는 록 밴드의 멤버가 분명하다” 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또 다른 복면가수는 이에 맞서 날카로운 두성으로 판정단을 공략, “프레디 머큐리의 하이톤 보이스다”, “치명적인 한 방이 있는 소리다” 라는 극찬을 받아 과연 두 실력자 중 어떤 복면가수의 목소리가 승전보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방송은 6일 오후 4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