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사이비 종교가 소재라니 너무 신선해서 충격적", "구선원 부흥회 장면은 너무 리얼해서 진심 소름 돋았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지난 5일 밤 첫 방송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는 첫 장면부터 음습한 기운이 드리워진 가운데 무지군으로 이사를 가던 임상미(서예지) 가족의 모습과 함께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열광적인 부흥회 장면이 교차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임상미 가족이 타고 가던 용달차의 타이어가 터지는 불길한 장면이 펼쳐진데 이어, 구선원 교주인 영부 백정기(조성하)가 위암 말기 환자의 몸에서 검붉은 액체 덩어리를 꺼내며 ‘암 치료’를 간증하는 모습이 담겼던 상황.
이어 신도들이 노래와 춤을 추며 반응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묘사돼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나아가 일반 종교와는 다른 사이비 구선원의 미스터리하고도 이중적인 면모가 낱낱이 드러나며 급이 다른 긴박감을 안겼다.
‘새하늘님’의 구원을 믿는 교단 핵심 인물 강은실(박지영)은 말끝마다 자동적으로 “될 지어다”를 읊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마을 사람들에게 친절한 웃음과 도움을 주던 조완태(조재윤)는 구선원으로 끌려온 부랑자가 호의를 거부하자 180도 돌변해 지하 화장실에서 폭력을 자행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임상미 가족은 임주호(정해균)가 지인에게 사기까지 당하면서 더 큰 난관에 처해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돋웠다.
더욱이 이후 허름한 집에서 이삿짐을 푼 임상미 가족을 목격한 백정기가 이들 가족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심상치 않은 전조를 드리웠던 것.
특히 임상미 가족을 대신해 기도를 해준다는 백정기가 은근슬쩍 임상미 다리를 매만지고, 당황한 임상미가 눈을 번쩍 뜨는 장면이 담기면서, 백정기의 검은 속내가 예고돼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한편 5일 방송한 ‘구해줘’ 첫 방송은 평균 시청률 1.1%, 최고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2회는 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