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트위터에 게시한 라잔스키는 "슈퍼 태풍 노루가 태평양에서 소용돌이 치고있다"며 거대하게 소용돌이 치는 태풍의 사진을 올렸다. 몇시간 후 피셔도 ISS 창문을 통해 지구에 소용돌이 치는 노루의 모습을 담아 트위터에 올렸다.
라잔스키의 사진보다 더 높은 각도에서 촬영한 피셔는 "자연이 소용돌이 칠 때 압도적이고 무서운 풍경이 만들어지는 슈퍼 태풍 노루는 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브레스닉은 트위터를 통해 "슈퍼 태풍 노루의 크기는 경이적이다 250마일(약 400㎞) 상공에서도 그 파워가 느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브레스닉은 ISS에 도킹한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왕복선이 일부 찍힌 노루 사진도 공개했는데 초광각으로 촬영된 사진에는 지구의 둥근 곡선을 따라 나선형을 이루는 거대한 태풍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의 기상전문 채널 '웨더 채널'은 "이번 주말 폭풍과 해일에 의한 침수, 호우에 의한 침수 등의 피해가 일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전에 이 슈퍼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리 기상청은 4일 "3일 아침까지 태풍 노루는 일본지역을 지나는 상층기압골에 이끌리며 서진이 다소 지체되면서 북서쪽에서 우리나라 지역으로 내려오는 상층기압골에 빠르게 합류하지 못하고 일본 규슈지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