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매킬로이, 나란히 '-3' 상위권 출발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R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첫날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시작돼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반등에 성공한 조던 스피스(미국)와 변화를 맞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나란히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스피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로 복귀하며 부활에 나선 스피스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첫날 경기를 상위권으로 마쳤다.

스피스는 이날도 5번 홀(파3)에서 약 10m, 6번 홀(파4)에서 약 15m에 달하는 장거리 퍼트를 성공하며 최근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선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에 2타 뒤진 성적으로 매킬로이, 혼 람(스페인), 로스 피셔(잉글랜드), 케빈 키스너(미국)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를 앞두고 지난 9년간 호흡을 맞춘 캐디와 결별한 매킬로이 역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치고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각각 공동 9위(2언더파 68타), 공동 15위(1언더파 69타)로 상위권 출발에 나서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다만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아쉬운 출발에 그쳤다. 김시우(22)가 3오버파 73타 공동 53위, 왕정훈(22)이 4오버파 74타 공동 62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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