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스파크'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제스처·퀵샷·해상도 개선

드론 제조업체 DJI가 미니 드론 ‘스파크’를 위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펌웨어를 공개했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에는 ▲팜 컨트롤 중 동영상 녹화를 시작 및 정지할 수 있는 제스처 추가 ▲퀵샷(QuickShot) 기능 향상 ▲180도 사진 촬영 모드 지원과 해상도 개선이 포함되어 사용자들이 더 손쉽게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스파크는 3D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손동작만으로도 제어가 가능한 DJI의 초소형 스마트 드론이다. 사용자는 스파크를 손의 움직임으로 조종하고, 따라오도록 명령하고, 셀피를 촬영하며 손짓으로 드론을 멀리 보내거나 돌아오도록 할 수도 있다.

제스처를 통한 녹화 시작·정지가 추가됐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녹화 동작으로 사용자들은 비행 중에도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한쪽 팔을 들어 올려 동영상 녹화를 시작하고 중단할 수 있게 됐다. 스파크의 정면 2m 내에 서서 한쪽 팔을 45도로 옆으로 들어주면, 스파크가 녹화 동작을 인식하면서 전방 LED가 느린 속도로 빨간색을 띠면 깜박이며 녹화 준비 중임을 알린다. LED가 빠르게 깜빡이면 녹화가 시작되고, 녹화를 중단하려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퀵샷(QuickShot) 인텔리전트 모드도 향상됐다.

퀵샷은 스파크가 미리 설정된 비행경로를 따라 날아가며 피사체를 추적하고 짧은 동영상을 촬영하는 자동 촬영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선회 비행하며 촬영하는 서클(Circle) 및 힐릭스(Helix) 모드의 선회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촬영 시 더욱 섬세한 구도 연출이 가능해졌다. 다른 퀵샷 모드인 드로니(Dronie) 모드에는 촬영 고도 증가, 로켓(Rocket) 모드에는 카메라 피치 안정화 등의 업데이트가 적용되었다.

카메라의 성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진 촬영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기존의 수직 및 수평 파노(Pano) 모드 이외에 추가된 180도 모드는 21장의 사진을 하나로 통합해 180도의 파노라마 사진을 생성한다. 액티브트랙(ActiveTrack) 및 제스처 모드로 촬영할 때의 사진 해상도도 3968x2976픽셀의 12메가픽셀로 향상되었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촬영 기능 외에도 스파크의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조종기의 반응이 한층 더 빠르고 기체와 조종기 사이의 연결이 개선됐으며,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의 비행 로그 기능도 향상됐다.

이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하려면 드론과 조종기의 펌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드론과 조종기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면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 시스템의 펌웨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DJI GO 4 모바일 앱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DJI 시니어 제품 매니저 Paul Pan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파크를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 세계 고객으로부터 받은 긍정적인 피드백과 요구 사항을 반영해서 이루어졌다.”라며 “또한 이전에 한 번도 드론을 비행해본 적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스파크를 사용이 손쉽고 즐거운 카메라 드론으로 만들려는 DJI의 비전이 담겨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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