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화 '군함도' 빗대어 핵미사일 개발 정당성 강변

"민족이 나라 잃고 식민지 노예…조선반도 평화 담보는 핵억제력"

북한이 대외선전 매체를 통해 영화 <군함도>의 흥행 성공요인을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으로 연결시키는 억지 주장을 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인 '메아리'는 3일 '영화 군함도와 민족의 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영화 군함도에 나타난 민족의 한과 분노를 거론하면서 "오늘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녕에 대한 물리적 담보는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이라고 강변했다.

이 매체는 "백여 년 전 우리 민족이 나라를 잃고 식민지 노예가 되어야 하였던 것은 자기를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자신들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 전체의 평화를 담보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군함도의 흥행 배경에 대해 "범죄적인 과거를 부정하고 군국주의 부활로 질주하는 일본 반동들에 대한 민족의 분노와 직결되어 있다"면서, "북과 남이 하나로 단합하여 민족의 굳게 뭉친 힘으로 외세의 침략책동을 단호히 분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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