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허욱 상임위원 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선출된 허욱 상임위원 (사진=방통위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에 허욱 상임위원이 선출됐다.

방통위는 3일 4기 방통위 첫 전체회의를 열고 허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허 부위원장은 4기 전반기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허 부위원장은 "중차대하고 막중한 시기에 부위원장을 맡아 송구하다"며 "경험, 경륜이 많은 위원들이 계신데 부위원장을 맡겨 주신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부위원장은 CBS 보도국 기자,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CBSi 대표이사,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제21차 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 (사진=방통위 제공)
4기 방통위 첫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방통위의 전문성을 살리되 협의를 통해 정책 등을 만들겠다"며 "3기까지 잘 해왔지만 더욱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기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합의제 기구의 취지에 맞게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4기 방통위의 역할은 3기 방통위에 성과와 한계 진지한 평가와 반성 토대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고 위원은 "공영방송 시스템이 무너진데는 3기 방통위의 책임이 있다"며 "침묵하고 방관하고 방치하는 사이에 수많은 언론인들이 해직되고 탄압받고, 국민들의 신뢰도는 하락했고 국경없는기자회의 언론자유지수가 70위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은 "단언컨데 공영방송 정상화가 4기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밝혔다.

김석진 상임위원은 "지금까지 양당제 하에서 방통위가 구성돼 운영됐다면 이번에는 다당제 체제라서 기존과 다른 환경"이라며 "진영논리로 대립하고 대결하기보다 합의제 정신을 살리고 합리적인 운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신전문가가 없다는 일각에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위원회보다 외부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정책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한다"고 말했다.

표철수 상임위원은 "방송통신 분야 공공성과 자율성, 개인정보 측면을 특히 유념해 업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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