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50포인트 급락…2370선까지 밀려

(사진=자료사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에 3일 장중 한때 5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오전 한때 53포인트 (2.20%)이상 추락하며 2374.11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이후 오후들어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오후 1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38.24포인트(1.58%) 하락한 2389.3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1억원과 812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51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 법안 서명 등 대외 악재와 전날 정부의 세법 개정안 등이 복합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2.61% SK하이닉스 -3.38% 네이버 -1.76% 신한지주 -1.12%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고 현대차 SK텔레콤 정도 만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3.37포인트 하락한 644.15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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