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 착수

2026년 개항 목표…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안. (사진=부산시 제공)
영남권의 관문 공항이 될 김해 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영남권의 관문공항이 될 김해 신공항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월 발주공고와 사전 적격심사, 기술제안서 평가, 가격입찰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김해 신공항 건설의 사업 규모는 연간 3,800만명의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3,200m의 활주로, 국제여객터미널, 신공항 접근교통시설 건설 등을 위해 총 사업비 5조 9,576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건설을 목표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김해 신공항 개발예정지역의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접근교통시설,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공항시설 및 운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항개발 기본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착수한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 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신공항 예정 주변지역의 소음발생 등 항공기 소음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소음대책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9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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