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사무국, 네이마르의 PSG 이적 막는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우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이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이적을 저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사진=네이마르 공식 트위터 갈무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를 내주기 싫은 모양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사무국이 계약상의 문제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을 이유로 바르셀로나 소속 공격수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은 비단 스페인과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바이아웃을2억2200만 유로(약 2900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PSG는 이 금액을 주고서라도 네이마르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네이마르 이적의 문제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FFP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UEFA는 유럽 지역 내 축구클럽의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방만한 운영을 막기 위해 지난 2011~2012시즌부터 FFP 규정을 운영 중이다.

하비에르 테바스 LFP 회장은 “우리는 PSG에 우리의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PSG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만큼 상업적 이익을 얻는 클럽이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PSG의 네이마르 이적 성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LFP는 네이마르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이적할 경우 향후 유사한 상황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LFP의 이 같은 고민에도 PSG는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FFP 위반으로 상당한 금액의 보상금을 내고서라도 네이마르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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