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된 국방부의 현안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취소하고 사드 배치는 확정적으로 조기에 조속히 배치되게 국방부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가 실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이상 일반 환경영향평가 절차도 불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유 의원은 "사드 문제로 취임한 지 세 달이 안 된 정부가 너무 오락가락했다"며 "군과 국방부부터 확고한 입장을 정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ICBM 대응과 관련된 안보 이슈에 대해선 전술 핵 재배치와 핵 잠수함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핵 잠수함 추진을 검토한다는 언론보도 사실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술핵 배치 부분은 제가 오래전부터 나토 식으로 미국하고 핵을 공유해야 하다고 주장했다"며 "국방부가 입장을 정해 대통령을 설득하고,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정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