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발표한 2분기 전력소비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력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어 전력소비량이 전년동기대비 높은 증가율(반도체 6.7%, 석유 정제 2.6%, 화학 2.6%)을 유지했다.
조선 업종은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1분기 14.7% 감소에 이어 2분기도 19.8%로 대폭 감소했고, 자동차는 부품 생산 수출 감소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일반용 전기소비는 조업일수 증가(+0.5일),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전력소비량이 1.9% 증가할 전망이다.
주택용 전기소비는 누진제 개편에도 불구,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증가세(0.8%)를 보이고 있다.
농사용 전기소비는 극심한 가뭄 영향으로 양수시설, 배수펌프 등 사용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이 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