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북한과의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대응 로드맵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한미정상은 지난 공동성명에서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하였고, 베를린 구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흡수통일,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언급했는데, 미국도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국의 대북정책도 최대의 압박과 관련하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또 대북 특사 파견과 추가 회담 제의와 관련해서는 "현재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책 기조가 변한 게 없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정부는 계속 차분하고 담담하게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다른 사항들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