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백번 사죄를 드린다"며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과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운전기사 외에 다른 폭언 피해자가 있으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제가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은 했다"고 답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접대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의사분들한테 물어본 내용이다"라며 "(조사에서) 진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하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처방을 받지 않고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폭로하지 않은 추가 녹취록이 있다는 제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직 운전기사를 포함한 관계자 7명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