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는 그동안 주요 개발사업의 추진 속도가 늦어지면서 미분양 우려가 높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줄을 서고, 청약시장에서도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청라국제도시 A30블록에 공급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는 1순위 청약에서 총 71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15건이 접수돼 평균 1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12년 7월 입주한 ‘청라29블럭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94㎡형(일반층)의 경우, 평균 시세가 2014년 6월 3억4,750억 원에서 올해 6월 3억9,250억 원으로 3년 만에 4,500만 원이나 상승했다.
청라국제도시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게 된 이유는 그 동안 지연돼왔던 각종 개발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데다, 신도시 조성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생활 인프라가 점차 갖춰지고 입주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에 총 사업비 4000억 원으로 448m의 랜드마크 타워와 쇼핑,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청라 시티타워’가 사업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3월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이 본격화 되었다.
3월과 5월에는 루원시티의 주상복합용지가 공급되었고 6월에는 하나금융타운의 입주 및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간을 운행할 바이모달 트램 및 CNG 저상버스 도입관련 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처럼 호재가 이어지고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청라국제도시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커낼웨이를 따라 형성된 중심상권의 경우, 프리미엄도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말 기준 인구수가 8만7,623명(외국인 포함)으로 계획인구의 대부분(97%이상)이 입주한 만큼 신도시 내 풍부한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상가투자 리스크도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위치한 청라지구 2단계 상권의 신규 상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가운데 커낼웨이변에 들어서는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을 주목할 만하다.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청라지구 C9-1-1블록(인천 서구 경서동 956-8)에 공급하는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은 청라의 핵심상권인 중봉대로~호수공원 사이 커낼웨이변에 위치한 코너상가로, 호재가 집중된 청라지구 내에서도 청라 시티타워, 커낼웨이, 7호선 연장선 커낼웨이역(예정) 등 유동인구가 많이 모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 상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연면적 10만 6,012.871㎡의 매머드급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연면적 3만159.683㎡에 이르는 대규모 상가가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되며, 4층~28층에는 850실에 규모의 오피스텔도 들어서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바로 옆, 인천 서구 경서동 956-6번지에 위치해 있다.
C10-1-1블록에서는 한신공영이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2~52㎡ 총 1,140실로, 스카이 브릿지가 설계돼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청라국제도시 C4-1-2블록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광영 스너그시티 청라’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에 전용면적 24~28㎡로 총 363실로 구성되며, 내부에는 슬라이딩 도어, 미니 드레스룸 같은 특화 설계와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C-11-12블록에서는 ㈜한창종합건설이 짓는 ‘청연프라자’ 상가가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연면적 16,001.35㎡, 지하 3층~지상 10층, 총 88호실로 구성되며, 1층 5m, 2~7층 4m, 8~10층 4.5m의 층고를 지녀 다양한 업종 유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