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13)으로 완파했다.
전날 카자흐스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제압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세트 초반에는 인도네시아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7-7 상황에서 진상헌(대한항공)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흐름이 한국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손쉽게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 다소 고전 했지만 3세트에서 다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김호철호'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6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이 열리는 이란 테헤란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