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3 농구연맹은 1일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이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최한 FIBA 월드투어 우쓰노미야 마스터스를 참관한 뒤 한국 3대3 농구 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함께 다시 3대3 농구과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은 최근 3대3 농구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했다. 우쓰노미야 마스터스에는 프로 출신 이승준과 박광재, 동호인 박민수, 재일교포 고상범으로 구성된 팀 서울이 출전했다.
경기를 지켜본 방열 회장은 선수들에게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3대3 농구에 대해 잘 몰랐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확정된 만큼 한국에서도 3대3 농구를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3대3 농구는 일상 생활과 밀접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걸 느꼈다. 3대3 농구가 갖고 있는 잠재력은 배구의 비치 발리볼이나 축구의 풋살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면서 "협회가 예산이나 여러 이유 등으로 직접 육성하거나 투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한국에서 3대3 농구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고 덧붙였다.
3대3 농구연맹 김도균 회장은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3대3 농구 대회를 하나로 묶고, 내년 5월 출범할 프로리그의 연착륙을 위해 대한농구협회와 힘을 합쳐 착실히 기초부터 다져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