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오는 4일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2015년 8월 발표한 정규 5집 ‘라이언 하트(Lion Heart)’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특히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소녀시대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소녀시대는 지난 2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들의 개인 티저를 선보이는 중이다. 1일 현재까지 윤아, 티파니, 유리, 효연, 수영, 서현의 티저가 베일을 벗었다.
“소녀시대의 매력인 것 같아요. 되게 한결 같은 것이요. 그냥 똑같아요.” (티파니)
“지금도 소녀시대였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소녀시대였으면 좋겠고, 영원히 소녀시대였으면 좋겠고,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는 바였거든요. 어떤 한 시대를 함께 보낸다는 게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유리)
“10년, 정말 시간이 너무나 빨리, 정신없이 흘러간 것 같아요. 그게 또 아쉬운 부분이기도 해요. 그 순간을 좀 더 즐겼으면 좋았을 텐데.” (효연)
“나중에 10년이 지났을 때. 향기나는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수영)
“저희가 이렇게 만난 것 자체가 운명인 것 같아요. 이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매 순간을 함께 느끼고 함께 성장해온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 자체에 정말 감사해요.” (서현)
특히 개인 티저에는 데뷔 10주년 소감과 활동 소회가 함께 담겨있어 의미를 더한다. 각 멤버의 솔직담백하고 진솔한 이야기는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임과 동시에,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티저와 함께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에 대한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올 나이트(All Night)’와 ‘홀리데이(Holiday)’를 비롯한 총 10곡이 수록되었는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멤버들의 참여도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막내 서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서현은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홀리데이’의 가사를 직접 썼다. 소녀시대 멤버가 정규 앨범 타이틀곡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을 모은다. 또한 서현은 수록곡 ‘스위트 토크(Sweet Talk)’ 작사에도 참여해 역량을 뽐냈다.
또한, 유리는 수록곡 ‘오랜 소원’의 노랫말을 썼다. 유리는 팬레터에 답장을 쓰듯 가사를 적어 10년간 함께 해 온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위대한 역대 걸그룹 송 100’(100 Greatest Girl Group Songs of All Time)에서는 '아이 갓 어 보이'로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인 2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가 주목하는 걸그룹인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어떤 앨범을 들고 돌아올지 관심거리다.
소녀시대는 오는 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나며, 오는 1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