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이브 레이블 측 “김태동, 잠적 이후 일방적인 계약해지 요구”

“만남 통해 갈등 풀겠다”

김태동(사진=CJ E&M 제공)
더바이블 레이블 측이 자사 소속 아티스트인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 김태동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태동은 최근 소속사 더바이브 레이블에 처우 문제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시청자들이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들을 조합해 만든 프로젝트 그룹 ‘JBJ’(타카다켄타, 김용국, 김태동, 김상균, 김동한, 노태현, 권현빈)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김태동은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낸 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심경과 근황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더바이브 레이블은 1일 공식입장을 내고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태동 군과의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최근 보도된 내용과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연예계 질서를 흐릴 수 있다고 판단되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바이브 레이블은 입장문을 통해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이 되고, 인지도 급상승 이후 시점부터 김태동 군은 당사가 지원하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타 출연 연습생의 차량으로 퇴근한다는 일방적인 연락을 했다”며 “또한 당사에서 진행하는 스케줄 및 미팅에 일체 참여하지 않으며 그 어떤 대화 의지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에 대한 부분만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30일 김태동 군을 직접 만날 수 있었고 당사는 김태동 군에게 ‘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 계약해지에 대한 부분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서트 이후에 다시 얘기하자’라고 의사를 전달하고 김태동 군의 입장을 적극 수렴하여 최대한으로 조율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로듀스101’ 시즌2 콘서트 이후 김태동은 비밀리에 휴대폰 번호를 변경하고 잠적해 일방적인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해왔다는 게 더바이브 레이블의 주장이다.

또한, 더바이브 레이블은 “소통 부재중인 상태에서 김태동 군의 전속계약 위반 사항에 해당하는 타 기획사 미팅이 진행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다”며 “미팅 시 당사와는 계약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회사 명예를 실추시켜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JBJ’ 활동만은 예정된 대로 진행하고자 로엔 산하 레이블사인 페이브엔터테인먼트와 양사 모두가 꾸준히 연락을 시도했다”며 “특히 당사 매니지먼트 담당자 및 대표자는 직접 김태동 군의 본가인 여주에 찾아가는 등 진심 어린 협의를 위한 만남을 시도하였으나 김태동 군의 부모님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 당신들과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무조건적으로 계약해지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더바이브 레이블은 “모든 연락이 단절된 상황에서 당사는 담당 법무법인을 통해 김태동 군이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고, 그 내용 안에는 향후 활동에 대한 건설적인 방안들이 담긴 것이지 김태동 군이 밝힌 것과 같은 협박이나 위협적인 내용은 단연코 담겨 있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만약 이 내용이 추가로 언급될 시에 당사는 이와 관련된 문서를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동 군의 일방적 행보에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과 깊은 유감을 다시 한 번 표하는 바”라며 “앞으로 김태동 군과의 만남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JBJ’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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