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들어와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의 학부모 4명은 지난달 22일 "어린이집 교사가 4살짜리 아이들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뺨을 때리거나 아이가 밥을 토하자 다시 입에 밀어 넣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학부모들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어린이집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일부 학부모가 확인한 CCTV 영상에는 한 교사가 아이의 뺨을 때리고 음식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분석해 폭행 등 다른 아동학대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