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2028년 올림픽으로 선회…파리 2024년 개최

미국 로스엔젤레스 전경. (사진=IOC 홈페이지)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엔젤레스(LA)가 경쟁했던 2024년 올림픽 개최지가 파리로 결정됐다. LA는 2028년 올림픽을 개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일(한국시간) "LA가 2028년 올림픽 개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LA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 2028년 올림픽 개최지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A가 2028년 올림픽 개최로 발길을 돌리면서 파리가 2024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될 예정이다. LA 시의회와 미국올림픽위원회가 LA 올림픽 유치위원회와 IOC의 합의를 8월 중으로 승인하면 이후 LA와 파리, IOC 삼자 합의 형태로 공식화된다.


당초 2024년 올림픽 개최를 두고 파리와 LA가 경쟁했다.

하지만 IOC는 2024년 올림픽 개최지 후보로 LA와 파리만 남자 지난 6월 두 도시가 2024년 올림픽과 2028년 올림픽을 하나씩 열기로 결정했다. 순서 결정만 남겨둔 상태였다.

파리는 2024년을 고집했다. 반면 LA는 2028년도 괜찮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결국 LA가 방향을 선회했고, IOC는 LA 올림픽 유치위원회에 18억 달러(약 2조14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파리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1924년 이후 100년 만이다. 또 1900년을 포함해 세 번째 개최다. LA 역시 1932년,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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