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LG 제물로 100승 '정조준'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송승준이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송승준이 LG 트윈스를 제물로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노린다.

송승준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KBO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선수는 1987년 김시진(삼성)을 시작으로 올 시즌 양현종(KIA)까지 총 28명으로 송승준이 달성할 경우 29번째 선수가 된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송승준은 같은 해 4월 21일 데뷔전을 치른 뒤, 6월 30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출장해 첫 승을 올렸다.

이후 송승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10승을 올리며 KBO리그 대표 우완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에는 6월 28일 대전 한화전부터 7월 10일 목동 넥센전까지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KBO리그 최다 연속경기 완봉승 타이기록을 세우는 철완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본인 한 시즌 최다승인 14승을 기록해 다승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송승준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후반기에는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벌써 6승을 수확해 2013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노리고 있다.

KBO는 송승준이 100승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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