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대통령은 이미 미사일 공동발사 등 포괄적인 공동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굳이 (양국 정상히) 새롭게 전화를 해서 새로운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특별히 두 분이 당장 할 말은 없는 것"이라며 "왜냐면 이미 (양국이 취해야 할 공동조치들을) 취했고 양국이 (북한 도발 관련 대응책을) 계속 협의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 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간 (대응) 조치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휴가를) 갔다 오시면 그동안 정세 변화나 할 이야기가 있을 때 통화를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북한 도발과 관련해 통화를 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간은 조율 중이지만 대통령이 휴가를 갔다 온 직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다 보니 우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몇 십년째 안 해왔는데 국방을 우리 힘으로 하려는 노력을 안 했기 때문에 타성에 젖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예정대로 휴가를 간 것과 한미 양국 통화시기가 문 대통령 휴가 뒤로 미뤄진 것 등을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