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베를린구상 동력 상실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

독자 대북제재안 관련 "실무부서에서 검토 중"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통일부는 31일 북한의 추가 마시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핵과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미 밝힌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남북군사당국 회담과 적십자 회담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올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며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나간다는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토할 것을 지시한 추가 대북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 이후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와 별도로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제재가 작년에 이미 두 차례 실시된 바가 있다"며,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북 추가 제재와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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