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31일 "금융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경영 평가와 관련한 지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지목한 금융 공공기관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로 이 기관들은 해마다 경영실적을 평가받은 뒤 임직원 성과급 지급과 다음 해 예산과 정원 승인 과정에서 결과를 반영 받고 있다.
금융위는 우선 국책은행의 자금 공급 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설계하겠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또 고용부가 최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 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금융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금융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기업은행이 A,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B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B로 전년도보다 한 등급 상승했다.
금융위는 이런 평가 결과에 대해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