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혁신위 관계자는 3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횃불 모양 로고가 북한의 조선노동당 상징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회의 중에 이를 바꾸자는 제안이 나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 로고는 붉은 횃불 모양으로, 지난 2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당시 한국당은 "자유와 역동성, 활력과 추진력을 뜻하는 '각진 횃불' 모양을 당 상징으로 사용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북한의 주체사상탑 또는 김일성 봉화탑과 닮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 혁신 과제를 논의하는 이번 혁신위 회의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다시 한 번 제기된 것. 이에 따라 혁신위는 로고 변경 여부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 최종 변경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