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신입·인턴사원을 채용한 기업들의 모집 일정을 분석한 결과, 신입공채는 9월에 모집을 시작한 기업이 46.9%에 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16년 하반기 신입,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한 1000대기업 및 30대그룹 계열사 채용공고 308건의 모집일정을 분석한 결과, 10곳 중 4곳에 달하는 기업이 9월 중 모집을 시작해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인턴 모집의 경우 11월(26.1%) 모집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7월(20.3%), ▲10월(14.5%), ▲12월(14.5%), ▲9월(13.0%)이 비슷한 비율을 기록해, 기업이 인턴사원을 7월~12월까지 비교적 고르게 모집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이 신입공채, 인턴 모집 공고를 오픈하는 요일은 ‘월요일’이 가장 많았다. 모집 공고 시작, 마감일을 분석한 결과, 신입공채(24.3%)와 인턴 모집(30.4%) 모두 ‘월요일’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요일 이외에 신입공채에 경우 목요일(21.8%), 인턴 모집의 경우 화요일(29.0%)에 공고를 오픈한 비율이 높았다.
신입공채를 채용한 239개사의 평균 모집 기간은 14일이었다. 인턴모집을 진행한 69개사의 평균 모집 일은 12일로 신입공채 모집 기간보다 이틀 짧았다.
한편 작년 하반기 30대 그룹 대졸 신입공채는 8월 29일 기아자동차, KT그룹 등의 공채를 시작으로 9월 안에 대부분 서류접수가 마감됐다.
실제로 기아자동차(8/29~9/12), KT그룹(8/29~9/12)의 대졸 신입공채를 시작으로, 8월 30일에 현대자동차(8/30~9/9), LG전자(9/1~9/23), 두산그룹(9/1~9/26), SK그룹(9/1~9/23), 롯데그룹(9/6~9/20), 포스코그룹(9/5~9/20), 삼성그룹(9/9~9/20) 등이 대졸 신입공채를 9월 내 마감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신입공채, 인턴 모집을 진행하는 기업의 채용 시기는 일정한 편"이라며 "작년 하반기 기업의 모집일정을 확인·분석하면, 2017년 하반기 신입, 인턴 취업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