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핵실험 움직임 포착 안돼…준비상태는 유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은 언제나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미국 북한전문 매체 '38노스'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이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풍계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위성사진 분석에는 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과 핵실험·지리공간학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류가 참여했다.

38노스는 앞서 4차례 핵실험이 이뤄졌던 북쪽 갱도 입구 밖 도로에 정체와 용도를 알 수 없는 물건들이 쌓여있지만, 갱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 외는 눈에 띌만한 새로운 움직임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인근 토사 더미에 별 변화가 없어, 새로운 갱도를 만들기 위한 굴착작업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갱도 내 장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물빼기 작업만 간간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8노스는 "특별히 중요한 활동은 관측되지 않았다"면서도 "언제든 6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는 준비상태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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