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뇌종양' 美 매케인 의원에 쾌유 기원 서신

존 매케인 상원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미국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위로 서신을 보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쾌유를 비는 서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원실은 19일(현지시간) 주치의를 인용해 매케인 상원의원이 '신경교아세포종'(Glioblastoma)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경교아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의 일종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계에서도 매케인 상원의원의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매케인 상원의원과 날을 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멜라니아와 나는 우리의 염원과 기도를 매케인과 그의 부인 신디, 모든 가족에게 보낸다. 빨리 낫길 바란다"고 위로를 전했다.

2008년 대선에서 경쟁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존 매케인은 미국의 영웅이자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투사 중 한명"이라며 "암은 자기가 어떤 인물을 상대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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