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네이버·카카오의 뉴스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뉴스제휴평가위 내에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양대 포털의 언론사 입점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뉴스스탠드 제휴와 검색제휴, 콘텐츠 제휴 등 각 부문의 통과 기준 점수를 기존보다 10점씩 낮추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제휴평가위는 이 개정안을 다음 달 초 정례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뉴스제휴평가위는 입점 언론사의 퇴출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기사 부당 전송(어뷰징), 광고성 기사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뉴스제휴평가위 관계자는 "최근 뉴스제휴 신청 대비 통과율이 10%가량에 불과해 너무 낮다는 지적에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에 반대급부로 언론사 퇴출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