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길을 택한 덕분이다. 샤넌은 'K팝스타6', '복면가왕' 등 경연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자신의 실력을 시험했다.
샤넌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실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팝스타'를 하면서 완벽함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망가지는 느낌이 든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미니 앨범을 내는 건 3년 만이지만 이번 활동도 성적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즐기면서 임할 생각"이라며 미소 지었다.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서는 자신감을 얻었다.
샤넌은 "발음에 대한 지적을 받을 줄 알았는데 제가 외국인이라는 생각을 아무도 안 하시더라"며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자신감이 붙었고, 이번 앨범 녹음을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했다.
타이틀곡은 '헬로'는 R&B와 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작업했다.
이밖에 앨범에는 발라드 장르의 곡 '가도 돼', 지난달 선공개된 '눈물이 흘러', '러브 돈트 헌트(Love Don't Huni)' 등이 함께 수록됐다.
샤넌은 "이별을 주제로 한 곡들이 많지만, 무겁게 받아들이기보단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어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타이틀곡 '헬로'"라며 "멜로디가 꽂히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남성 댄서들과 함께 타이틀곡 무대를 첫 공개한 샤넌은 "난 노래도 강하고 춤도 강하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력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샤넌의 목표는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는 것이다.
샤넌은 "아직 스무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내하는 법을 배웠다"며 "차분하게 지금의 길을 걸어가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