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와 무관한 상황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10-5로 여유있게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동안 탈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라이언 해니건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팻 발라이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로써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9에서 3.80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최근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 보직에서 밀려난 상태다. 오승환은 지난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