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2조7208억 원) 및 전분기(2조4370억 원)에 비해 각각 15.5%, 5.6%씩 감소한 것으로 이는 수주 잔고가 줄어들면서 도크 가동률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6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적자 2838억 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도 지속했다.
특히, 지난 5월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인한 안전진단과 보상금 약 1250억 원의 실적 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에대해 "2분기 인도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Change Order, 공사비 추가정산) 협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함으로써, 크레인사고에 따른 차질을 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6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4.5조 원으로 지난 연말의 약 5.3조 원 대비 8000억 원이 줄었으며,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7%로 지난 연말(174%)과 3월말(149%)에 비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