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BS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자신들에게 폭언과 폭행은 물론 금품상납까지 요구하며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한 가점주는 "이 대표가 '똥개냐 진돗개냐"까지 물으며 따귀를 때렸다"고 하소연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격분하며 이 대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밑바닥 부터 치열하게 장사를 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 '무지개***"은 "참 우스운 게 본인도 고생하며 야채가게 운영했을텐데 성공하니 점주들의 어려움은 나몰라라 하고 오히려 갑질을 했다. 시집살이 한놈이 시집살이 더 시키는 꼴이고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하는 꼴"이라며 "갑자기 성공하고 주위에서 떠받들어 주니 눈에 보이는 게 없는게지"라고 꼬집었다.
'ksh***'는 "부자들이 왜이렇게 천박하고 수준이 낮나. 그 삶이 전혀 부럽지 않다. 그렇게 살면 삶이 즐겁고 행복하나? 돈이 아무리 많아봐야 그저 짐승 수준의 삶일 뿐인거다. 한마디로 개XX인거지"라며 냉소했다.
'hkh***'도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이라더니 직원은 XX로 생각하는 사장의 마인드. 저런건 갑질이 아니라 조폭들이 수하를 키울 때나 쓰는 방법이다. 즉 사장이 아니라 주폭두목, 대빵이란 말이다"며 욕설 섞인 비판을 가했다.
'길***'은 "이거 실화인가 싶다. 슬프다. 돈 뜯기고 맘고생 했을 직원들. 똥개는 사장 자신인듯. 기왕 망한 김에 자기 뺨이나 때리면서 반성 좀 세게해라"며 분개했다.
'듣동**'는 "이 가게 우리 동네에 처음 생긴 가게다. 이영석이라는 총각이 행상하다가 외진 구석에 가게하나 터서 만들었다. 처음 문 열던 그때 기억이 생생한데 지금은 참…"이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한편, '총각네 야채가게'는 이 대표가 행상으로 시작해 연 매출 400억원대 업체로 성장시킨 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다.
이 대표는 2012년 자서전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돈도 빽도 스펙도 없는 당신에게 바치는 이영석 성공 수업'을 출간해 "진실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면 월급도 안 받고 밥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늦게까지 자발적으로 일해야 한다" "똥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들은 '월급은 얼마예요' '쉬는 날은 언제예요?"라고 질문한다" 등 자신의 철학을 밝힌 바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