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중국 제이디파워사가 발표한 '2017 중국 정비 만족도 평가(CSI)'에서 전체 55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가 1위, 기아차가 2위를 기록하며 양사가 일반 브랜드 최상위권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744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1위에 올랐고, 기아차는 742점으로 역시 두 단계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발표된 제이디파워사 '2017 중국 판매 만족도(SSI)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현대차는 이번 정비 만족도(CSI) 평가에서도 수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현대ㆍ기아차는 2013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한 이후 양사 모두 올해까지 5년 연속 정비 만족도 5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국가별 평균점수에서도 한국계가 743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미국계(상기GM 등) 715점, 일본계(광기혼다·동풍혼다·일기마쯔다 등) 704점, 유럽계(상해·일기폭스바겐) 700점, 중국계 688점에 비해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한 제이디파워사 '정비 만족도 평가(CSI)'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정비 서비스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으며, 입고전 고객 응대, 서비스 어드바이져, 딜러 시설, 수리 후 차량 인도, 서비스 품질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4만2천561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중국 총 62개 도시에서 고객 1:1 인터뷰 및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