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옥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 수 30만95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 '옥자'는 멀티플렉스 극장의 상영 거부로 스크린 점유율 1.9%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개봉 28일 만에 관객 30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고 배급사 측은 전했다.
'옥자'는 지난 26일 기준 전국 31개 스크린에서 79회 상영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 12위에 올랐다.
배급사 측은 "절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5주차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8월에도 장기 상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로맨스 영화 '플립' 역시 개봉 보름째인 26일 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10대 소년 소녀의 첫사랑의 그린 이 영화는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영화를 접한 네티즌의 호응에 힘입어 미국 현지에서 개봉한 지 7년 만에 지각 개봉한 영화다. 여름 극장가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입소문에 힘입어 현재 박스오피스 7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