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 경찰서에서 보자" 해운대해수욕장 대형 조형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7일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을 위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여름 피서철 이른바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을 위한 대형조형물을 해운대해수욕장 중앙이벤트 광장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2m가 넘는 크기의 대형 조형물에는 "몰카범! 경찰서에서 보자"라는 문구와 함께 해수욕장을 주시하는 듯한 경찰의 사진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지난 4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160여m를 헤엄쳐 익수자를 구한 김환성 순경이 모델로 나서 '시민을 구한 경찰이 이번에는 몰카범 검거에 나섰다'는 의미를 더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해운대경찰서는 올해 첨단 몰카 탐지장비를 갖추고, 해수욕장 인근 화장실 등 범죄 취약 지점을 점검하는가 하면 블랙박스형 CCTV와 비상 안전벨을 설치하는 등 피서철 범죄 소탕에 집중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성범죄 예방 등 완벽한 여름 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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