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수험생, 방학을 역전의 기회로 삼자

2018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입 역전극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먼저 수험생들은 방학 기간 잠을 줄이는 등 평소 생활리듬을 평소와 같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간에는 수능 스케줄에 맞춰서 일어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전에 보던 수능특강을 과목별로 마무리하고, 6월에 출판된 수능완성을 천천히 풀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6월 모의 수능에서는 수능특강만 연계교재였지만, 9월 모의 수능과 수능은 수능완성까지가 연계 교재다. 9월 모의수능 전까지는 과목별로 최소 1회독은 마쳐서 정리해야 한다.


갈수록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수험생들은
개인별 세부 능력, 특기사항, 독서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에서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을 자세히 채워 넣어야 한다.

자기소개서 부분이 중요하지만 대입에 결정적인 요소는 아닌 만큼, 너무 매달리거나 외부 강사로부터 고액을 들여 작성하는 것은 되레 독이 될 수 있다.

수시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구체적인 우선순위를 정하고, 만일에 대비해 정시모집까지 고려해 순위를 정해야 한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2018년 6월 모의평가에 화법과 작문의 복합지문 등 새로운 유형이 등장한 것을 유의해 관련 문제를 많이 풀어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능 국어에 자주 나오는 어휘의 의미, 문학용어, 개념을 기출문제와 연계해 익히는것도 챙겨야 한다.

기출문제는 최근 3년간 수능과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3월, 4월 학력평가 순으로 다시 보며 취약한 부분을 체크해 지속적으로 개념을 확인하며 복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 영역은 상위권의 경우 변별력을 가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조건이 혼재된 문제, 마인드 맵을 통해 개념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훈련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는 양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의 반성적 사고가 더욱 중요하다.

중위권과 하위권은 학생들은 EBS 연계 교재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예제 문제를 숙지해야 한다.

Level 1의 문제 위주로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기본적인 개념과 정리들은 암기할 수 있도록 한다. 수능특강 전체를 빠르게 복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18 수능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은 빈칸 추론, 문법 어휘 위주로 중위권 학생은 듣기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진로진학센터 권혁재 센터장은 "대입은 여름방학 때 필승 전략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우느냐로 성패가 갈릴 것"이라면서 "욕심을 내서 많은 양의 학습을 소화하기보다는 생체리듬을 유지하며 개념정리,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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